순례자1 소설 <순례주택>… 가난의 기준 열여섯살 오수림의 시선으로 쓴 소설책이다. 남에게 싫은 소리는 해도, 싫은 소리 듣지는 않는 가족이 '태양광 사기'에 휘말려 전재산을 잃게 된다. 사기 당한 부부가 졸딱 망하고 철든 이야기이다. 남들 무시하며 살던 가족이 순례 씨가 주인인 빌라 201호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사람의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충격적인 일이 있거나 사건이 생겨야 본래 삶의 태도가 바뀌는 거라고 본다. 157쪽 화장실이 넓고 깨끗하면 삶의 질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화장실이 냄새나고 더러우면, 이용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인다. 정말 급하면 화장실이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이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초점을 맞춘을 삶은 욕망과 쾌락의 영역이라면, '화장실'을 기준으.. 2022.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