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 김유미, 결혼식 당시 사진 (웨딩화보 없는 이유)

배우 부부인 정우와 김유미는 연상연하 커플이다. 정우는 1981년생, 김유미는 1979년생으로 두 살차이이다.  정우와 김유미는 2016년 1월 16일에 서울 역삼동의 청운교회 비전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소식은 결혼식 사흘 전인 1월 13일 정우가 트위터에 손편지를 올려 팬들에게 알렸다.

 

정우 김유미 결혼식 /사진 출처= FNC엔터테인먼트

 

정우는 트위터에 올린 손편지에는 '사랑하는 사람, 김유미씨와 결혼을 합니다. 그 분과 함께 또 하나의 꿈이자 소망인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정우와 김유미는 특별한 결혼식을 했다. 보통 연예인들의 결혼식하면 호텔을 떠올리지만, 이 부부는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사진을 보면 목사님이 직접 주례를 하신 듯한다. 또한 사진 쪽 정우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 활짝 웃고 있다. 정우와 김유미는 별도의 웨딩화보를 찍지 않았다. 결혼식 때 찍은 사진이 웨딩화보를 대신했다.  예물이나 혼수 없이 결혼반지만 주고 받았고, 협찬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 김유미 결혼식 /사진 출처= FNC엔터테인먼트

 

두 사람이 처음 호흡을 맞춘 것은 2013년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붉은 가족'에서였다. 둘은 이 작품을 통해 만났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정우는 김유미와 썸(연인이 되기 전 서로 호감이 있는 단계)을 길게 탔다고 한다.

 

정우가 최근 출연한 유튜브에서 김유미와 썸 과정을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 출연한  정우는 "처음에 선후배 관계로 지내다가, 그 다음에 누나·동생으로 지내다가, 고민 상담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점차적으로 (둘의 관계가) 발전한 것 같다. 썸 타는 기간이 꽤 길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썸타는 기간이 수개월이었는데, 수개월이 굉장히 힘들었다. 내가 썸타는 걸 넘어서 '이 사람과 사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지쳐 나가 떨어질 때쯤 조금 관계가 발전하고, '도전히 못 견디겠다' 이럴 때 (관계가) 좀 발전하는 식이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 출연한 정우

 

아내인 김유미가 2021년 SBS 예능 프로그램인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정우에게 약간 거리를 둔 이유를 밝혔다. 김유미는 "처음에 데이트를 하는데 어디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으면서 정우가 '예 행님. 애들 모이라 그럴까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혹시 투잡인가 싶었다. 이질감이 느껴져서 주저하게 됐다"고 밝히며 "(정우에 대한) 막을 걷어내게 된 건 저는 유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날 자지러지게 웃게 해줄 수 있는 남자가 좋다는 생각을 해왔다. 정우씨가 너무 재미있어서 웃다보니 어느새 막이 걷어졌나봐요"라고 말했다.

 

정우, 김유미 / 출처= BH엔터테인먼트, 에스더블유엠피

 

배우 정우는 2001년 영화 '7인의 새벽'으로 데뷔했다. 연기 인생 20년이 넘었다. 첫 데뷔부터 대중에서 얼굴과 이름이 알려지진 않았다.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것은 2009년 영화 '바람(Wish)'에서 '짱구'라는 역할로, 그리고 2013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 역을 하면서이다.

 

정우가 배우로서 좋은 작품을 만났고, 연기를 잘했기에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이다. 배우 정우를 이야기할 때 '생활 연기'를 잘 한다는 평을 듣는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지만 드라마 속 인물을 자연스럽게 연기한다는 뜻일 것이다. 정우가 평범한 인물이든 개성 강한 인물이든 많은 작품에서 봤으면 좋겠다.

 

정우는 jtbc 드라마 '기적의 형제'에 출연 중이고, 아내인 김유미는 8월 방영하는 SBS '국민사형투표'에 나온다. 부부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정우 결혼 발표 손편지 / 출처= 정우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