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DJ 재재, SBS 퇴사… 승진 누락, 연봉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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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송국 입사 전 취준생 재재, SBS 입사 후 승진 누락 밝힌 재재

2. 퇴사 후 프리랜서, 소속사 아닌 혼자를 택하다

3.  '연반인' 재재, 빨강머리 염색 이유

 

수지와 재재 / 출처:재재 인스타그램

 

◆ 방송국 입사 전, 그리고 입사 후 승진 누락

재재의 본명은 이은재이고 1990년생으로 32세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다닐 때 단과대 대표를 맡기도 했다. 

2021년 Jtbc 독립만세 출연 모습

재재는 "25살 하반기부터 취업 준비를 했는데, 첫 취업 준비 때 (이력서를) 50군데 써서 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취업 준비만 3, 4년했던 재재는 취업 되기까지 "몇 백 곳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 끝에 재재는 2015년 SBS 뉴미디어국 인턴으로 입사한 후 2018년 뉴미디어국이 '디지털 뉴스랩'으로 독립하면서 정규직이 됐다. 

 

재재는 2023년 4월 3일 MBN 예능 프로그램인 '오피스빌런'의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당시 개그맨 홍현희가 재재에게 "(회사에서) 직급이 어느 정도 되느냐?"고 물었고, 재재는 "이번 연도(2023년)에 진급을 못해서 대리"라고 이야기한다. 진급 누락된 것을 언급했다. 

 

MBN 예능 '오피스 빌런' 화면 캡처

 

진급을 못했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은 이때가 처음은 아니다. 재재가 PD겸 MC를 맡고 있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다. 문명특급은 2023년 7월 기준 유튜브 구독자 193만명이다. 올해 초인 2월 2일 이 유튜브 채널에서 제작진이 재재를 "대리님"이라고 부르자 재재가 "제가 올해 진급을 못했습니다. 올해 연봉협상을 내일모레 다시하기로 했다"며 떨린다고 말했다.

 

승진 누락과 연봉협상 관련해서 언급하는 재재/ '문명특급' 캡처

자칭타칭 '연반인(연예인+일반인)'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연예인이라 불러도 낯선 단어가 아니다. 연예인 못지 않은 인지도를 가졌다. SBS 퇴사 후 프리랜서인 재재는 현재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의 DJ를 맡고 있다.

 

◆ 퇴사 후 프리랜서, 소속사 아닌 혼자를 택하다

2015년 SBS 보도본부 뉴미디어국 소속 '스브스뉴스'에 인턴으로 입사한 재재는 8년 만인 2023년 5월 26일 퇴사를 했다. 재재는 별도의 소속사를 들어가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을 이어간다. 기존에 맡았던 유튜브채널 '문명특급' MC는 계속하고 있다.

 

유튜브 '문명특급'에서 퇴사 이야기를 하는 재재 모습 캡처

 

"기획사도 없다. 원래 저는 혼자 잘 다녔기 때문에 혼자 다니던 대로 다닐  것이다. 보통 스카우트를 당하거나 계약에 대한 조건이 마련이 돼야 나가지 않냐. 진짜 고수는 일단 나온다. 일단 FA 대어가 되고 본인을 어필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 재재가 소속사가 없다고 직접 언급했다. 차후 소속사에 들어갈지는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소속사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프리랜서의 몸이 된 재재는 5월 29일 월요일부터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 DJ를 맡았다.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라디오 방송이다. 개그맨 안영미와 가수 뮤지가 하차하고 '두시의 데이트'의 15대 DJ가 된 것이다. 방송국 소속으로 제한된 활동을 했다면, 이제 프리랜서로서 재재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재재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길 기대한다.

 

라디오 첫 방송 때 '문명특급' 팀의 축하 현수막 / 출처: 재재 인스타그램

 

'두시의 데이트 재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