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리, 세상 떠나기 전 찍은 마지막 작품 '페르소나 : 설리'

가수 겸 배우인 설리는 1994년생이다. 2019년 10월 세상을 떠났다. 
설리의 본명은 최진리고, 데뷔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선화공주 아역으로 출연한다. 드라마 이후 소속사 SM에 들어갔고 2009년 5조 그룹인 f(X)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

드라마 '서동요'에서 설리의 모습

가수 활동을 하면서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2012년)', 영화 '패션왕'(2014년),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년), '리얼'(2017년) 등에 출연했다.

2019년 사망하기 직전까지 영화를 촬영 중이었다. 그 영화 제목은 '페르소나2'이다. '페르소나' 1편의 주인공은 아이유이다. 1편은 2019년 4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페르소나' 1편은 김종관,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등 4명의 감독이 아이유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담아낸 4편의 단편 영화를 모은 것이다. 

2019년 페르소나 2편은 극비리에 촬영 중이었는데, 설리의 죽음으로 촬영이 중단되었다. 당시 페르소나 2 제작사 측은 "설리를 주인공으로한 5편의 단편 중 2편의 작품이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 공개 여부 등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페르소나 2편인 '페르소나 : 설리(PERSONA : SULLI)'는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했고, 현재 넷플릭스와 공개 여부를 두고 협의 중이다. 

해외 트위터에는 "넷플릭스 브라질에 '페르소나 : 설리'가 6월 16일 공개"라는 글이 올라왔다. "페르소나 에피소드와 2019년 설리의 심층 인터뷰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영상에서 설리는 "사회 안에서의 나의 역할을 무엇일까도 궁금했고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 또래 친구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인기라는 게 갑자기 확 생긴 거잖나. 이해했지만 무서웠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