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요섭 직접 밝힌 드라마 하차 이유 (부정맥, 프로골퍼, 다이버)

글 목차

1. 홍요섭 직접 밝힌 하차 이유

2. 만능 스포츠맨 홍요섭… 프로골퍼, 승마 코치, 다이버까지

3. 목사 아버지가 알려주신 삶의 태도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캡처 화면

 

배우 홍요섭이 KBS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하차했다.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5분에 방영 중이다. 2023년 3월 25일 방송을 시작했으며 총 50부작인 드라마이다. 

 

홍요섭은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공태경(안재현 배우)의 새아버지인 공찬식 역할을 맡았다. 2018년부터 2019년 방영된 저녁일일 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에 출연한 이후 오랜만에 복귀작이다. 오랜만에 복귀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하차하게 되었다. 

 

1. 홍요섭 드라마 하차 이유

드라마 제작 발표회 때 홍요섭은 "감독님이 불러주셔서 '(드라마를) 한 번 해보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5월 3일 '진짜가 나타났다' 측은 "홍요섭 배우는 개인 일신상의 사유로 제작진과 충분한 상의 끝에 하차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다음 날인 5월 4일 홍요섭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하차 이유를 이야기했다. "부정맥도 있고, 건강이 좋지 않아 드라마에 피해를 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하차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요섭이 5월 13일인 15회까지 출연하고 하차했으며, 홍요섭이 맡았던 공찬식의 역할의 후임은 선우재덕이 맡았다. 5월 20일 방영된 17회부터 출연했다.

홍요섭 하차 후 후임으로 들어온 선우재덕 모습.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캡처 화면

2. 만능 스포츠맨 홍요섭… 프로골퍼, 승마 코치, 다이버까지

홍요섭은 1955년생으로 올해 67세이다. 1976년 KBS 특채 탤런트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홍요섭이 출연한 맥심 커피믹스 TV 광고 캡처

배우 홍요섭는 수준급 골프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2000년 가족과 떨어져 미국에서 데이비드 리드베터 골프 아카테미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았다고 한다. 세미프로 테스트를 6번 응시했고 2005년 월드PGA투어 프로 테스트를 통과한 프로골퍼이기도 하다.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티칭 프로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2004년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한때 시니어 프로를 꿈꿨습니다. 그러나 이제 건강을 유지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 골프를 합니다. 연예인도 세월이 흐르면 잊혀지듯 골프 실력도 나이 먹으면 줄기 마련이에요"라고 말했다.
홍요섭은 골프용품 업체인 브리지스톤골프의 부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지금도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2020년 12월까지도 홍요섭 부회장 활동을 뉴스에서 볼 수 있었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열심히 하다보니 무릎이 안 좋아 수술을 하기도 했고 십자 인대 부상으로 골프를 멀리하게 되었다.2007년에 지인이 재활을 위해 승마를 권했고 승마에 도전하게 된다. 한번 시작하면 꾸준히 하는 성격인 듯하다. 홍요섭은 승마 코치이자 마사회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골프를 치기 전에는 다이빙을 즐겼다고 한다. 남태평양 휴양지인 팔라우에 집을 마련해서 다이버 생활을 했다. 

 

홍요섭이 출연한 구두업체 '브랑누아' TV CF 캡처

3. 목사 아버지가 알려주신 삶의 태도

 

홍요섭의 아버지는 홍영의 목사이시다. 그의 아버지는 평생 나눔을 실천하고 교육사업도 하셨다고 한다.

홍요섭은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지만, 연극을 보고 난 후 연극영화과로 전과했다. 배우의 길을 택했을 때 아버지께서 "너 하고 싶은 거 해라. 다만 네 아내나 친구들 창피하지 않게 해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너 하고 싶은 거 해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온 인생 같다. 홍요섭 배우는 한번 시작하면 깊게 파고드는 성격인 것 같다.  단순히 골프를 즐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프로골퍼가 되고, 재활을 위해 시작한 승마도 남을 가르칠 정도의 수준급 실력이었다.  승마 코치도 하면서 골프 관련업체에서 전무직에 이어 부회장직을 맡으며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셨다.

다이버의 천국이라는 팔라우에 거처를 마련해 다이버 생활을 하셨다고 하니 '한 번 사는 인생 멋지게 산다'는 생각을 했다. 다이빙을 즐길 때는 드라마 요청도 거절하셨다고 한다. 그렇다고 배우 생활을 완전히 접은 것도 아니다. 작품 활동도 하면서 하고 싶은 운동을 취미 생활에 그치지 않고 뛰어날 실력이 쌓을만큼 열심히 하셨다. '열정맨'이시다. 

'열정맨' 홍요섭 배우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드라마에 복귀하셨으면 한다. 부드러운 목소리의 홍요섭 배우 모습을 TV드라마에서 보고 싶다.